카파 (CAPA)/카파 파트너스 20

[카파 파트너스] 미르 (플라스틱 CNC 목업)

"목업에 뛰어든 걸로 치면 23년차입니다. 서울에 위치한 일본 중견 목업 업체에서 기술과 경험을 축적한 뒤 2013년도에 지금의 미르를 세웠죠." 경기도 부천에서 플라스틱 CNC 목업 업체를 운영하는 김용관 대표는 수지 가루가 묻은 손으로 연신 이런 저런 설명을 해줬다. 그의 모습에선 업계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이 느껴졌다. “까다로운 일본 업체 상대로 10년 노하우 축적, 특수 플라스틱 소재 가공이 최대 강점" Q) 카파를 사용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현재 주문 중 90%가 일본 업체 물량이다. 코로나19와 같은 변수로 인해 국제 시장에 타격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국내 기업으로도 눈길을 돌리게 된 것 같다.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던 중 지인이 카파(CAPA)를 추천해줬다." ..

[카파 파트너스] (주)조이(PCB 설계 전문)

지난 19일 방문한 경기도 부천 소재 PCB 설계 전문업체 ㈜조이의 사무실. 한쪽 벽에 붙어있는 낡은 모터가 눈에 띄었다. 모터가 담겨있는 봉지 겉면엔 '112,000'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숫자는 이 모터에 전원이 잘 공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를 실시한 횟수를 의미한다. “우리는 미스(miss)가 거의 없다”는 회사 관계자의 말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숫자다. ㈜조이 사무실에는 PCB 설계 경력이 50년 가까이 된 아버지와 3D 프린팅에 매료된 MZ세대 아들이 함께 출근한다. 아들이 사장을 맡아 회사를 운영한 지 5년째. 아들이 아이디어를 내면, 아버지가 설계를 한다. 아버지가 설계한 PCB 기판을, 아들이 출력한 3D 프린팅 시제품에 조립해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PCB 설계와 3D 프..

[카파 파트너스] (주)리텍(양산 금형)

제품 양산을 도와줄 금형 사출업체를 찾고 계신가요? 카파 파트너스인 (주)리텍은 38년 경력의 대표가 최적의 설계를 바탕으로 고객이 주문한 제품을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생산해내는 양산 금형 전문업체입니다. 여전히 남들이 못하는 걸 만들어보고 싶은 도전 욕구가 솟아오른다는 리텍의 이정훈 대표를 만나봤습니다. 인류 최초의 측정 단위는 '큐빗(cubit)'으로 알려졌다. 큐빗은 사람의 팔꿈치에서 중지 끝까지의 길이로 정의됐다. 기원전 2500년 무렵 고대 이집트에서는 거대한 피라미드 건축을 위해 통일된 측정 규격이 필요했고, 그 결과 당시까지 들쭉날쭉했던 큐빗의 길이를 통일시킨 '로얄 큐빗'이 보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된 큐빗의 등장 이후 비로소 높이가 150m에 달하는 피라미드가 세상에 등장할 수 있었다...

[카파 파트너스] 소프트몰드(QDM금형사출)

삼성에서 휴대폰 금형 만들던 38년 경력 QDM 전문가 공정 표준화해 '빠른 납기'와 '완성도' 두마리 토끼 잡아 국내 최초의 휴대폰을 아시는지? 1988년 7월 1일,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첫 휴대전화로 등장한 ‘다이나택 8000SL’이다. 미국 모토로라사가 1984년에 세계 최초로 출시한 휴대전화 모델로, 무게가 무려 1kg에 달하는 소위 '벽돌폰'이었다. 이후 1990년대 말 복수의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011, 016, 017, 018, 019 등 각기 다른 앞자리 번호를 내세우고 영업에 나서며 본격적인 휴대폰 시대가 열렸다. 당시 모토로라뿐 아니라 삼성의 애니콜을 필두로 국산 휴대폰도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했다. 서두에 국내 휴대폰의 역사를 거론한 것은 오늘 카파 파트너 인터뷰의 주인공이 ..

[카파 파트너스] 에이스캠엔지니어링(시제품 제작)

지난 1999년 개인기업으로 출발해 지난 2015년 법인 전환한 에이스캠엔지니어링은 올해로 업력(業歷) 24년차를 맞았다. 강산이 두 번 이상 지나는 시간 동안 정부과제 등을 수행하며 업계에서 착실히 신뢰를 쌓아갔다. 회사는 'PROTOTYPE SOLUTION FOR THE FUTURE'을 모토로, 주로 CNC 장비를 이용해 목업(MOCK-UP, 시제품)부터 준양산 단계까지 책임지고 있다. 프로토타입(시제품) 토탈솔루션 회사라는 비전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현재 현대모비스, 두산기술연구원, 콘티넨탈, 한국알프스 등 대기업의 1차 협력업체로서 대기업 매출이 주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처럼 쟁쟁한 대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둘 만큼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 받은 셈이다.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해 아쉬울 ..

[카파 파트너스] 큐네스글로벌(초소형 사출)

강진환 큐네스글로벌 대표는 금형사출업에 지난 24년간 몸담으며 늘 금형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며 사는 ‘찐’ 제조인입니다. 대학에서도 기계설계와 금형공학을 각각 전공했습니다. 이제는 그간의 경력과 경험에 의존해 편하게 갈 법도 한데, 강 대표는 최근 대학원에 등록했습니다. 하늘의 뜻을 알게 된다는 지천명(知天命)의 나이에 또다시 책과 씨름하기로 작정한 것이죠.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배움에 있어 주저함이 없는 강진환 대표를 카파(CAPA)가 지난 25일 큐네스글로벌 사무실에서 만나봤습니다. 아래는 강진환 대표와의 일문일답. 강진환 대표가 운영하는 큐네스 글로벌은 어떤 회사일까. 동영상 : 박홍민 of 카파(CAPA) Q> 학위가 3개라고 들었다 ”1992년에 인하공전 기계설계과 학사 졸업을 하고..

[카파 파트너스] 씨오지(제품디자인)

카파 파트너 업체인 '씨오지'는 과거 베가폰을 디자인했던 최용우 대표가 설립한 제품 디자인 전문회사입니다. 최 대표는 각 제품에는 고유의 '목적'이 있고, 이는 제품의 기능과 역할을 통해 구현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품 디자인은 소비자의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나보다 남을 앞에 둬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 인천역은 인천국제공항의 정남쪽에 있다? 지난 2014년까지 발행된 지하철 노선도를 본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 인천역은 영종도에 위치한 인천공항의 북동쪽에 있다. 과거 지하철 노선도는 실제 지리와는 동떨어진, 그야말로 '노선'을 순차적으로 표시해주는 종이에 가까웠다. 지하철 노선도는 '으레' 그렇게 만들어도 되는 것..

[카파 파트너스] 프로컴정보기술(3D 프린팅)

IMF 외환위기 직후 프린터 유지보수 업체로 출발해 멀티젯퓨전(Multi Jet Fusion, MJF) 방식의 3D 프린팅 업체로 업종 전환. FDM(Fused Deposition Modeling)보다 출력 속도가 빠르고 DMLS(Direct Metal Laser Sintering) 보다 저렴한 장점 앞세워 국내 HP MJF 프린터 가동률 1위 기록.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은 1주일입니다." 우리나라의 IMF 외환위기를 소재로 한 영화 에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이 서늘한 표정으로 내뱉는 대사엔 당시 상황에 대한 충격이 묻어나는 듯하다. 하지만 명배우의 리얼한 연기도 지난 1997년 당시 우리 국민들이 직접 피부로 겪었던 그날의 충격을 담아내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IMF 외환위기..

[카파 파트너스] 핸텍(기구설계)

'핸텍'은 기구설계와 프로그래밍을 바탕으로 고객의 제품 개발을 도와주는 업체다. 카파(CAPA)의 기구설계 분야 파트너이자, 카파를 통해 종종 외주 제조를 맡기는 주요 고객이다. 어떤 제품을 설계하든 이용하는 사람의 안전을 최우선시한다는 핸텍의 노진문 대표는 "어떤 제품을 개발하든,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모토"라고 말했다. 1970년대 경북 예천의 한 시골마을. 그 동네에 텔레비전은 딱 한 대였다. 흑백 텔레비전을 2시간 보려면 20원씩 내야 했다. 동네 아이들은 기꺼이 20원씩을 주머니에 챙겨서 모였다. 마당 넓은 집 마루 위에는 네모난 텔레비전이 늠름한 자태를 뽐냈다. 곧, 텔레비전 화면에 ‘마징가 Z’가 나타났다. 1975년 MBC에서 방영된 '마징가 Z' (출처 : 유튜브 'onhobby')..

[카파 파트너스] 레인메이커(시제품 제작)

시제품 제작 전문업체 찾을 땐 '카파 파트너스' 레인메이커 김성회 대표 "고객들 앞에선 대표 아닌 프로젝트 매니저" 1초에 한 방울씩. ‘똑, 똑’. 드립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서는 초조한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리가 없는 사실. 하지만 서서히 퍼져가는 커피 향을 맡고 있노라면 ‘먼저 홀짝 마셔버릴까’하는 순간의 충동이 유혹한다. 고민하는 사이 또 몇 초가 지난다. 어느새 커피 방울들은 커피 한 잔을 채웠다. ‘이제 한 번 마셔볼까.’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인고 끝에 마주한 커피의 빛깔이 심상치 않다. 어쩐지, 너무 연하다. 시제품 제작 전문업체 ‘레인메이커’의 김성회 대표는 어느날 아쉬운 커피 농도에 마시던 커피를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종이컵에 구멍을 뚫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