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와이캐스팅(대표 노원철)은 주조 가공 전문업체다. 지난 1989년 '대양금속'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현재는 '(주)디와이캐스팅'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회사 노원철 대표는 1981년생이다. 제조업 가운데서도 가장 전통적이 이미지가 강한 주조 업체의 수장치고는 어린 편이지만, 어릴 적부터 창업주인 아버지를 도와 주조 일을 해왔기에 업계 경력은 20년을 훌쩍 넘는다. 특히 가업을 승계하기 위해 대학에서 주조 공학을 전공하고, 경영대학원에 진학해 석사 과정까지 마쳤다. 준비된 2세 경영자인 셈이다.
노 대표는 "가업을 이어받아 2세 경영을 하고 있는 만큼 더 품질 좋은 제품들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고,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조는 높은 온도로 녹여서 액체로 만든 철이나 알루미늄 같은 금속(쇳물)을 틀(주형)에 부어넣은 뒤 응고시켜 제품을 만들어내는 방식의 제조 기법이다. 인류가 문자를 발명하기 전부터 사용하던 제조공법으로 알려질 만큼 역사가 깊다. 하지만 선박이나 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대형 금속 부품을 만들 때는 여전히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제조 방식이며, 셸 주조 같은 소형 제품을 만드는 주조 방식을 통해 기어하우징, 실린더헤드, 커넥팅로드 같은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는 소형 기계부품을 만들기도 한다.
주조를 통해 제품을 만들 때 유의해야 할 점과 관련해 노 대표는 "코어(*주물 내에 빈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주형 안에 배치하는 모래 등으로 만든 별도의 구조물)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고 되도록이면 전체를 2분할하는 방식으로 (디자인을) 고안한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또 "재료의 주조성에 관한 과거의 자료를 잘 조사하고 주형 내에서 각 부분의 응고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등을 잘 검토해야 한다"며 "특히 유동성(*쇳물이 주형을 따라 잘 흘러들어가는 정도)과 (주물이) 응고시 얼마나 수축하는지 등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한데, 유동성이 좋지 않을 때는 주입 온도를 올리거나 다른 방법을 사용해 유동성을 향상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조에는 가장 기본적인 사형주조부터 소형 제품 생산에 적합한 셸 주조와 '로스트 왁스 공정'이라고도 불리는 '인베스트먼트 주조', 플라스틱 사출성형과 같은 방식으로 제조하는 '다이캐스팅' 등 다양한 방식이 있다. <주조(鑄造), 문자 발명 이전부터 사용된 제조의 '원조'> 참조
이 중 디와이캐스팅에서는 사형 주조와 셸 주조 방식을 이용해 주로 소형 제품들을 생산해내고 있다. 사형주조의 경우 주형을 만들 때 수(手)작업과 자동조형기를 통한 자동생산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특히 셸 주조와 관련해 노 대표는 "다양한 생산 요인, 특히 에너지 비용을 감안하면 다른 주조 공정보다 경제적인 방식"이라며 "금속모형의 비용이 비교적 비싼 편이지만 생산량이 많아지면 이를 상쇄할 수 있고, 무엇보다 주물의 품질이 좋기 때문에 주조 이후에 이뤄지는 청정작업이나 기계가공과 같은 마무리 공정 비용을 상대적으로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적은 인력으로도 복잡한 형상을 만들 수 있고 공정이 쉽게 자동화된다"고 덧붙였다.
노 대표는 "디와이캐스팅은 '대양금속'이라는 이름으로 1989년부터 주조 가공을 해왔다. 창업 당시부터 소형물 위주로 작업해왔기 때문에 장비와 설비 등이 여기에 최적화되어 있다"며 "소형 주물은 실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가장 수요가 많은 주물로, 고객군도 소규모 업체부터 두산인프라코어와 같은 대기업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대형물보다는 소형물 위주로 다품종 소량생산에 집중하고 있다보니 제품에 대한 정밀한 측정과 검수는 기본이다. 품질 관리에 필요한 계측장비로 금속현미경, 브리넬경도기, 성분분석기, 하중시험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노 대표는 "많은 업체들이 적은 수량의 주문을 꺼릴 수 있지만 디와이캐스팅은 소형물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적은 수량이어도 바로 바로 대응할 수, 있고 생산이 가능하다. 이러한 점들과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점에서 소형물 전문 주조 업체로 꼽히는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디와이캐스팅은 아파트 단지 배수로 설치 등에 사용되는 무소음트렌치<위 사진 참고>를 자체 생산해 조달청 등을 통해 납품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KS인증(한국공업표준규격)과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KFCA)의 단체표준 인증을 받았다.
노 대표는 "이러한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더욱 더 철저히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며 "검사 설비 장치들을 갖추고 있는 것은 기본으로, 여타 주조업체들도 현대화, 기계화된 상황에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회사 자체적으로 품질 보증 및 검수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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