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싱페어'에 CAPA가 떴다!

에이팀벤처스, 2022 서울국제소싱페어 참가

‘소싱페어’를 아시나요?

코엑스와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이 주최하는 서울국제소싱페어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국내 유일의 종합 소비재 전시회입니다. 지난 1991년 처음 시작됐다고 하니 햇수로 30년을 넘긴 장수 전시회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에는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2 서울국제소싱페어(SOURCING FAIR 2022)>에는 기프트, 리빙, 뷰티, 스마트, 웰니스, 패션, 스포츠 및 레저 등 7가지 품목에 해당하는 200여 업체가 참가해 소비재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소싱페어 사상 첫 '제조업체 매칭상담회' 개최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온라인 제조 플랫폼 캐파(CAPA)를 운영하는 저희 에이팀벤처스와 함께 외주로 제품을 만들고 싶어하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제조업체와 직접 상담을 주선하는 '제조업체 매칭상담회'가 사상 처음으로 진행됐습니다. 단순히 기성 제품을 '소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제품으로 만들고자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캐파(CAPA)의 제조 파트너들이 제조를 위한 상담을 진행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금형사출, 판금, CNC, 디자인(기구설계), 3D프린팅 등 각 제조 분야별 전문가인 캐파(CAPA) 파트너 10개사가 참여했습니다. 캐파 파트너들은 행사장 입구 중앙에 마련된 CAPA 제조상담장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상담을 신청한 제조 고객 25개사를 비롯해 현장에서 상담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제품 제작을 위한 제조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상담회에 참석한 CNC, 판금 전문 캐파 파트너 정성테크의 정진수 대표는 “캠핑카에 사용할 아이디어 상품과 허리띠에 장착하는 모바일 기기 고정장치에 대한 상담 등을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분야별 제조전문가 한자리 모여 즉석 '협업'도

분야별 전문 제조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면서 즉석에서 다른 업체를 연결해주는 협업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FDM 방식 전문 3D프린팅 파트너인 3D메이커스의 도도헌 대표는 “사전에 예약했던 키링 제작 업체와 비누와 석고 방향제 제작을 문의하는 업체 등을 상담했다”며 “두 제품 모두 모델링과 시제품 및 소량 제작은 가능하지만 양산을 직접 진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옆 테이블에 있던 금형사출 파트너에게 양산을 문의하도록 연결해드렸다”고 말했습니다.

관람객 눈에 잘 띄는 행사장 입구 중앙에 상담장이 설치된 까닭에 CAPA 부스를 지나가다 흥미를 갖고 문의해오는 고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한 여성 관람객은 “열쇠 고리 같은 기념품을 만들고 싶은데 가능하냐”고 문의해 이번 행사에는 주조 관련 파트너가 참여하지 않았지만 캐파 사이트를 통해 다이캐스팅 업체와 연결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아직 캐파(CAPA)에서 다루지 않는 섬유, 풍선 관련 제품 제조에 대해 문의하는 관람객들도 있었습니다.

전시회 둘째 날인 30일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 팀에서 저희 CAPA 부스를 찾았습니다. 덕분에 CAPA 서비스와 이번 행사에 에이팀벤처스가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한 설명이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고산 에이팀 대표, 제조플랫폼 성공사례 강연

전시회 이틀째인 9월30일엔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제조/유통 세미나 세션에서 '온라인 제조 매칭플랫폼 활용 성공기업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습니다. 고 대표의 강연을 듣기 위해 현장에 마련된 강연장 좌석에 관람객들이 빽빽이 들어찼습니다.

준비된 강연이 끝난 뒤엔 캐파(CAPA) 플랫폼에 대해 궁금해하는 관람객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한 관람객은 고객이 CAPA 플랫폼에서 견적을 요청하기 위해 도면을 노출하는 데 대해 거부감이 없는지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이에 고산 대표는 “서비스 시행 전엔 그런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주로 부품에 대한 도면을 올리기 때문에 문제 없이 업로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고 대표는 조만간 CAPA에 적용될 ‘블러링’ 기술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블러링이란 고객이 도면에서 가리고 싶은 부분을 흐릿하게 ‘블러(blur)’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고산 대표는 “(고객이 원한다면) 원하는 만큼 가리거나 NDA(비밀유지계약)을 맺도록 하는 등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2 서울국제소싱페어 전시회(SOURCING FAIR 2022)는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사흘간 개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