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에이팀벤처스’ 사무실에서 만난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후보’라는 타이틀을 가진 그는 최근 제조업체들을 위한 중개 플랫폼 서비스 ‘캐파’를 운영하며 벤처 사업가로 변신했다. 자연스럽게 고객사인 제조업체들과 산단에 관심을 가지며 지난해 발족된 민관 합동 ‘산업단지 활성화 운영협의회’의 민간위원장을 맡고, 산단 살리기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내가 회사를 차려 하는 일은 쉽게 말해 제조업계의 ‘배달의 민족’이다.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음식점을 찾듯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만들어 줄 공장을 쉽게 찾도록 연결해주는 제조업 중개 플랫폼 ‘캐파’를 운영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주문을 받아 물건을 판다. 플랫폼을 운영하며 고객들을 만나러 전국 산단을 다녔다. 공장을 막상 가보면 현실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직원도 대표도 나이 드신 분들뿐이고, 젊은 사람은 일하러 오더라도 금방 떠나 기술 전수는 꿈도 못 꾼다. ‘적극적으로 애로 사항을 얘기해보지 그러냐’고 물어도 ‘어차피 해결 안 된다’며 체념하는 분위기였다”.
“요새는 사양산업으로 여겨지는 제조업보단 IT산업, 첨단산업에 관심이 많지만 여전히 산단 내엔 12만개의 제조업체가 있고, 230만명의 고용을 책임지고 있다. 또 제조업이 죽으면, 첨단산업도 육성할 수 없다.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 없이 차세대 전기차를 만들 수 없고, 원전·방산 협력업체 없이 우리나라가 해외에 수출하는 ‘K원전’ ‘K방산’ 제품을 만들 수 없다. 내가 스타트업을 운영해봐서 아는데, IT 스타트업도 제조업이 없으면 결국 망한다. 또 산단 살리기는 단순히 ‘제조업 살리기’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산단을 둘러보면 ‘여기에 얽힌 문제를 풀면 한국 사회의 굵직한 문제들을 많이 해결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지역 균형발전을 이야기하며 지방에 있는 산단 문제를 빼놓을 수 없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 이민 정책 문제를 다루려면 산단 내 고용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
“산단의 ‘앞으로 60년’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없다. 현재 산단 관련 정책은 중앙 정부와 지자체가 역할을 분담하고 있어 누구도 주도적으로 이끌지 않는 상황이다. 중앙정부 내에서도 산단 정책은 주무 부처인 산업부와 국토부에 역할이 나뉘어 있어서 어느 한쪽에서 전권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기도 어렵다. 또 산단 문제가 워낙 복잡다단하다 보니 정치적으로도 주목받지 못하고 방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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